델타Ⅱ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오른 스테레오는 발사 약 25분 뒤 A, B로 분리됐고 발사 약 63분 뒤에는 두 위성 모두 태양 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 전력을 얻고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송신해왔다.
스테레오 A는 2개월 뒤 달의 인력을 이용해 위치를 수정해 지구 공전궤도의 안쪽에 자리 잡고, 스테레오 B는 다시 한 달 뒤 역시 달의 인력을 빌려 지구 공전궤도의 뒤쪽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공전 주기는 스테레오 A 346일, 스테레오 B 388일이다.
CME가 토해내는 약 10억t의 태양 입자는 시간당 160만㎞의 속도로 이동해 인공위성과 항공기, 통신, 전력체계를 마비시키거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NASA는 스테레오가 송신하는 정보로 우주기상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