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단련(經團連)이 대기업들의 겨울 보너스 교섭결과를 1차 집계한 결과 129개사의 평균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2.75% 오른 87만8000엔으로 나타나 1959년 조사 실시 이후 최고액을 2년 연속 경신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전했다.
신장률도 4년 연속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112사)은 지난해 대비 3.16%가 늘어 89만3000엔에 달했다. 비제조업(17사)은 0.67% 증가한 82만2000여 엔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종이 12.42% 늘어 113만 1200엔으로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동차업종은 0.68% 늘어난 102만 6500엔이었다. 각기 2년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식품업종은 9.26% 줄어든 56만 7800엔으로 저조한 경기를 반영했다. 종이 펄프, 고무업종도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업종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경단련의 겨울 보너스 최종집계 결과는 12월 중순에 공표될 예정이다.
도쿄=서영아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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