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처럼 바다생물 서식지 파괴와 남획이 계속된다면 2048년까지는 생선을 비롯한 모든 해산물의 개체 수가 붕괴될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캐나다 댈하우지대의 보리스 웜 박사팀이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1960년 이후의 과학적 자료와 지난 1000년간의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4년 동안 12개 근해 지역을 조사한 결과 물고기와 조개류 새 식물 미생물 등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전체의 29%는 이미 붕괴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군 탐지 기술의 발달과 어선 및 그물의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1993∼2003년 전 세계 어획량이 13%나 줄어든 것은 전체 어자원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
연구진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48년까지 모든 바다생물의 수확량이 최고 기록에 비해 10% 미만으로 줄어드는 붕괴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홍합과 대합, 참치, 황새치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해산물은 물론 물개와 범고래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까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해양보호구역 확대와 바다생물 남획을 막기 위한 관리체계 개선, 오염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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