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몸에 이런저런 잔고장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병마(病魔)는 노소를 구분하지 않듯 남녀도 가리지 않는다. 각종 공해와 오염으로 환경이 악화돼 인간의 질병 저항력은 약해져만 간다. 또 의술이 발달하면서 과거에는 몰랐던 새로운 질병이 하나 둘씩 드러나기도 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한국에선 이런 추세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 모두가 병원을 이웃처럼 여기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들이다.
비록 우리와 의료체계는 다를지라도 선진국 유수의 병원들에는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의사들이 포진해 있다. 각종 첨단기기도 넘쳐난다. 이런저런 진료 분야에서의 난치병 치유 사례와 최초의 시술 행진도 끊이지 않는다.
본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병원을 소개하는 ‘명병원’을 장기 연재한다. 눈에 보이지 않게 작동되는 선진국 병원들의 의료 시스템을 짚어 보고 바람직한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조명해 보려고 한다. 국내 의료진과 의료 소비자들에게 의술과 의료 문화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제공하고자 한다.
첫 회로 본보 워싱턴특파원이 다녀온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편을 싣는다. 이 병원은 16년째 미국 내 병원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환자마다 ‘전문가 드림팀’… 협력진료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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