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루아얄이 여성이기 때문에.”
최근 프랑스 일요신문 주르날 드 디망슈가 18일 ‘루아얄 후보에게 끌리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이렇게 대답했다.
21%는 ‘루아얄 후보가 좌파의 새로운 모습을 구현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18%는 ‘(여권 후보로 유력한) 니콜라 사르코지 씨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4%는 ‘그가 프랑스인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루아얄 의원에 반대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세골렌 루아얄 병(病)을 치유해 주는 사이트’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www.segostop.com)는 루아얄 의원이 후보로 결정된 뒤 단 몇 시간 만에 문을 열었다.
주축 운영 세력은 중도파 또는 우파 정당의 당원들이라고 사이트 측은 밝혔다. 운영자는 “루아얄은 우리나라를 통치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를 분석하고 진단하기로 결심했다”고 사이트 개설 배경을 소개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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