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파키스탄을 방문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FTA 체결과 양국의 무역 및 합작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5개년 계획 추진 등 18개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후마윤 아크타르 파키스탄 상무장관은 “양국이 5년 안에 관세를 완전히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FTA를 체결함에 따라 지난해 42억5583만 달러(약 3조9792억 원) 규모이던 양국 간 무역액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양국은 항공기 제작과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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