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애너 곤살레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쿠바 관타나모 기지 내 수용소 포로학대에 대한 보복조치로 주식시장과 은행 등 금융기관의 데이터베이스 및 웹사이트를 공격하겠다는 협박을 지난달 30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컴퓨터 비상대기팀이 이 같은 경고를 즉각 각 금융기관에 통보했지만 신뢰할 만한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무장단체가 12월 한 달간 사이버 테러를 저지르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목표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미국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 소재 ‘샌들러 오닐 & 파트너스 투자은행’의 로버트 앨버트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테러집단이 금융 사이트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