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날리는 무인정찰기…日400g 최소형 제작 추진

  • 입력 2006년 12월 5일 03시 05분


일본이 손으로 날려 띄우는 초소형 무인정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청이 민간업체와 협력해 5년 안에 개발할 예정인 이 정찰기는 날개폭이 60cm, 무게가 400g에 불과하다. 기체의 재료는 발포스티로폼이며 개발비는 10억 엔(약 80억 원)에 이른다.

일단 이륙한 다음에는 전동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내부에 탑재한 소형카메라로 영상을 찍은 뒤 자위대의 지상 거점으로 전송한다.

목적지와 촬영 장소를 미리 프로그램화해 비행하게 되며 생물·화학테러용 물질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다만 공격능력은 갖추지 않을 계획이며 항속거리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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