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재선 슈워제네거, 내년 1월 호화판 취임식

  • 입력 2006년 12월 5일 03시 05분


지난달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아널드 슈워제네거(사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내년 1월 호화판 취임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측은 캘리포니아 주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는 점에 착안해 석유회사 셰브론과 전화회사 AT&T, 부유층용 의료보험업체 ‘블루 크로스’ 등 기업체에 취임식 기부금 제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신문은 전력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이 이미 1만5000달러를 내기로 약속했으며 다른 기업들도 기부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취임 행사에 5만 달러를 기부하는 사람은 ‘골드’ 후원회원이 돼 리셉션 입장권 10장과 취임식 예약석 4장 외에 주의회 오찬장에 10명용 테이블을 제공받는다. 1만5000달러를 내면 ‘실버’ 후원회원이 될 수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