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두를 장식했던 이 숫자들은 잡지인 사이언스와 포춘, 신문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및 USA투데이, 미국 통계국과 포드자동차에서 발표한 것들이다.
이 때문에 주로 미국 중심의 숫자로 선정된 경향을 보였지만 환경과 인구, 전쟁, 실업, 기부 등 인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화두를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선정된 숫자들은 다음과 같다.
▽50=지금과 같은 추세로 과잉어획과 공해가 계속되면 50년 이내에 해산물 멸종.
▽2040=지구온난화로 2040년 여름에는 북극해 빙하가 모두 녹을 것으로 예상.
▽370억=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6월 자선기금으로 내놓겠다고 서약한 주식들을 당시 달러 가격으로 환산한 액수
▽15억=버핏 회장이 올해 빌 & 멜린다 게이츠재단에 기부한 액수(달러화 기준). 이 기부금으로 게이츠 재단의 연간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남.
▽3억=10월 추산된 미국 인구.
▽2043=미국의 인구가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해.
▽3278=2001년부터 이달 15일까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에서 숨진 미군 숫자.
▽5020억=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사용한 전쟁 비용(달러화 환산 기준).
▽750만=미국 포드자동차가 올해 10월27일 생산을 중단할 때까지 21년간 생산한 '토러스' 승용차 숫자.
▽3만8000=올해 명예 퇴직한 포드자동차 근로자 숫자.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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