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는 작년 중국의 수출은 전년보다 27.2% 증가한 9690억8000만 달러, 수입은 20% 늘어난 791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의 무역액은 2002년부터 5년째 매년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의 무역흑자가 커지면서 올해도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국과의 마찰이 더욱 심화되고 위안화 절상 압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은 주요 무역국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연간 무역흑자 증가율을 10% 수준으로 억제하고 2010년엔 수출입의 균형을 맞출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 무역규모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 2조 달러를 넘고 무역흑자도 2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액은 유럽연합(EU)가 2723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일본이 각각 2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1000억 달러 이상 무역국은 총 7개국으로 홍콩, 아세안, 한국, 대만 순이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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