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차관보는 11일 주한 미국대사관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Cafe USA’에 올린 ‘한국 친구들에게 드리는 신년인사’라는 글에서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서울에서 순두부를 먹고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며 “서울 생활이 매우 그립다”고 밝혔다.
또 힐 차관보는 “제 아내와 저는 거의 매일 한국인의 친절함과 관대함을 회상하곤 한다. 경복궁 산책과 부산에서 방문한 범어사 같은 사찰들이 그립지만 한국의 교통 체증은 그립지 않다”고 유머 감각을 발휘해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