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히스로 공항을 비롯해 유럽 주요 공항에선 항공편 취소가 잇따랐으며 독일에선 열차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시릴(Cyril)’로 이름 붙여진 이날 폭풍은 체코에서 최고 시속 184km까지 기록한 ‘태풍급’이었다. 영국에선 17년 만에 가장 센 폭풍으로 기록됐다.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는 19일 오전 현재 영국에서 10명, 독일 7명, 네덜란드 4명, 체코 3명, 프랑스 2명, 폴란드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폭풍의 여파로 항공 및 육상 해상교통도 마비됐다.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항공편 280편이 취소된 것을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뮌헨, 암스테르담, 빈 등 주요 공항에서 취소와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선 열차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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