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피습에는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 발생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에 대한 아르메니아와 터키 간의 인종갈등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터키와 아르메니아의 관계를 다룬 기사에서 터키의 신성성에 대해 모욕을 했다는 이유로 악명 높은 헌법 301조에 따라 유죄를 선고받았으며 터키 민족주의자들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다.
터키에는 7만여 명의 아르메니아인이 거주하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생했을 때에는 150여만 명이 거주했지만 당시 러시아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대부분 오스만 정부에 의해 강제 추방됐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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