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에 따르면 미군은 대기에 방출된 방사능물질을 수집하는 특수정찰기 WC135를 이달 오키나와(沖繩)의 가테나(嘉手納)기지에 배치했다. WC135기는 19일 한반도 방향으로 비행에 나섰다.
미군은 또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최신예 F22전투기 12대를 다음달 10일부터 3개월 정도 가테나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군이 F22기를 본토 이외의 기지에 배치하기는 처음이다.
미군은 이에 앞서 11일 4개월 예정으로 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는 F117 전투기를 군산에 배치한 바 있다.
미군 측은 이 같은 조치가 특정 지역의 위협이 증대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의 군사전문가들은 "스텔스 기능이 뛰어난 최신예 전투기와 폭격기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배치하는 것은 북한이 재차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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