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20조9400만 위안을 기록해 GDP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0.2%포인트 높은 10.7%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고정자산 투자 제한 등 과열경기를 잡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4%보다 0.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1993년 14.0%를 기록했던 중국의 GDP 성장률은 이후 점차 내려가기 시작해 1999년 7.6%까지 떨어졌으나 2000년부터 반등해 2003년부터 4년째 계속 10%를 넘었다.
이에 앞서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월 9.9%로 잠정 집계했다가 같은 해 8월 10.2%로 수정했던 2005년도 GDP 증가율이 최종 집계 결과 10.4%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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