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속에 BBC 있다…뉴스-연예 프로 방송하기로

  • 입력 2007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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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뉴스와 연예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국제적 규모의 방송사가 유튜브와 계약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BBC는 유튜브를 통해 매일 30개의 뉴스 동영상과 첩보물 ‘스푹스’, 유명 SF드라마 ‘닥터 후’의 영상일기, 예고편 등을 내보낼 예정이다. 마크 톰슨 BBC 사장은 “이번 제휴로 수익이 발생해 영국 국민의 수신료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MTV, 파라마운트 영화사를 소유한 미국의 미디어그룹 바이어컴은 최근 유튜브에 무단 게시된 10만여 개의 동영상을 삭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BBC에서 미래 미디어를 담당하는 애슐리 하이필드 씨는 “BBC는 마구 편집돼 BBC의 브랜드를 훼손하는 동영상을 제외하고는 이미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저작권을 지나치게 주장하고 싶지 않으며 유튜브는 좋은 프로모션의 도구”라고 말했다.

런던=AP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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