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한일 간 인적 문화적 교류가 대폭 확대되고 있으나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무엇보다 역사적 진실을 존중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축하 메시지에서 “시모노세키(下關) 출신인 본인에게 한국은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나라”라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1000명씩의 한국 청소년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 기간에 동아시아정상회의 참가 16개국에서 매년 6000명의 청소년을 일본에 초청할 계획이다.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은 기조강연에서 “한일 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문화 분야에서는 이미 내셔널리즘을 넘어서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양국 간 이해와 협력 여건은 상호 개방된 자세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69년 2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창립된 한일 협력위원회의 한국 측 회장은 남덕우 전 국무총리이며 일본 측 회장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맡고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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