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테러-조직범죄 수사용 ‘범죄자 지문DB’ 공유 추진

  • 입력 2007년 3월 19일 03시 00분


유럽연합(EU)이 범죄와 테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지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폴라 레시 유럽집행위원회(EC)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동 지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2004년 내무 법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헤이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소되지 않고 석방된 사람들의 지문도 포함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하며 유죄를 선고받은 사람들의 지문만 저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의 사용도 테러나 조직범죄 또는 살인과 같은 중범죄의 조사에만 한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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