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거리, 한국이 휘날린다

  • 입력 2007년 3월 19일 03시 00분


내달 가로등에 전통혼례-농악 깃발 설치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을 상징하는 배너(깃발)가 내걸린다.

미래전략연구재단(회장 이영규)은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멀지 않은 브로드웨이 25가에서 32가의 가로등에 전통 혼례복을 입은 한국 신부와 농악 공연 모습을 담은 한국문화 상징 배너 2종을 4월 중순 설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배너의 설치는 미래전략연구재단이 뉴욕시청의 허가를 받아 한국 문화관광부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배너 설치 사업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뉴욕에서 코리아타운과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통 혼례복 차림의 신부와 농악 공연 모습에 ‘Korea Way 코리아타운’ 등의 문구가 새겨진 배너는 가로 76cm, 세로 152cm 크기로 거리의 가로등에 걸리게 된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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