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린의 홀인원은 정규 골프코스 최고령기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96세이던 2001년 플로리다주 디어필드골프장에서 101타를 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맥린은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린 것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누렸다.
포대 그린이라 홀인원 순간을 보지 못한 맥린은 물론 함께 골프를 친 친구들도 처음에는 맥린의 볼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간 줄 알았다는 것.
친구인 엘리자베스 레이크와 캐시 크라우더가 컵 속에 들어있는 맥린의 볼을 발견하자 맥린은 라며 환호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고.
난생 처음 홀인원을 했다는 맥린은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나이에 비해 내가 골프를 좀 친다"면서 "누구나 홀인원을 바란다. 전에 아슬아슬하게 홀인원을 놓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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