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증후군?… 英윌리엄 왕자, 4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별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4) 왕자가 여자친구인 케이트 미들턴(25) 씨와 헤어졌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선’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씨가 우호적인 결별에 합의했다며 두 사람에게 가해진 압력과 윌리엄 왕자의 진로 문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 왕자의 친구들은 결별 사실을 인정했으나 왕실 대변인은 “왕자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파티용품 전문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 집안의 세 자녀 중 장녀인 미들턴 씨는 윌리엄 왕자와 스코틀랜드 명문 세인트앤드루대 동창이며 둘은 4년간 만나왔다.

이들의 결별 사실이 알려진 직후 영국 각 신문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았다. 타블로이드 일요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가문에 또 한 명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겨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이 결별의 이유라고 보도했다.

런던=AP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