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이런 불신을 해소하고 학원의 수준을 높이겠다며 일본의 입시학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650여 개 입시학원으로 구성된 전국학습학원협회는 올해 안에 학원 강사들을 대상으로 능력평가 검정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강사의 자질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없어 학원마다 수업의 질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에 따라 협회는 앞으로 통일된 평가 기준을 마련해 강사들의 자질 향상을 꾀하게 된다.
능력검정에서는 필기시험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업하는 장면도 비디오로 심사한다.
정규 강사는 물론 대학생 등 아르바이트 강사도 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우선 기초지식을 확인하는 강습회를 열고 강습회가 끝난 뒤 필기시험을 실시해 합격자에게는 2급 검정 자격을 준다. 2급 검정 자격자는 1급 검정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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