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입장권 대한체육회에서 판매

  • 입력 2007년 4월 16일 18시 45분


2008년 중국 베이징(北京)올림픽 입장권 예매가 15일 시작됐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부터 입장권 700만장의 예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입장권 75%는 중국인용이고 나머지는 해외에 배정됐다. 외국인은 자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통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개막식 및 폐막식 입장권을 예매할 때는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테러나 브로커들의 입장권 농간을 막기 위해서다

중국에 사는 한국인들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체류비자가 있고 연락할 수 있는 고정 주거지가 있으면 중국인과 같은 방법으로 살 수 있다. 중국인은 베이징 올림픽 입장권 예매 사이트(http://tickets.beijing2008.com)나 전화(번호 8610-952008)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1000개 중국은행 영업점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입장권은 1인당 1장씩만 구매 가능하다. 인기 경기 입장권은 2장씩, 나머지 경기는 3~5장씩 살 수 있다.

9만1000장의 개막식 입장권은 올림픽 출전 선수 가족과 후원업체 및 보안요원에게 할당된 부분을 제외하고 6만3000장이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중 40%는 중국인에게 판매된다.

입장권 값은 전체의 58%가 장당 100위안(1만2000원) 전후. 14%는 중국 학생용으로 장당 10위안에 판매된다. 28개 경기 입장권 값은 30위안에서 1000위안까지 다양하다. 개막식 입장권은 5000~200위안, 폐막식은 3000~150위안이다.

입장권은 3단계로 판매한다. 6월 30일까지 이뤄지는 1단계 예매에서는 개막식 및 폐막식 입장권 전체와 28개 경기 입장권의 절반을 판매한다. 제2단계 예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이뤄진다. 이 때까지 안 팔린 표는 올림픽 기간 중 현장에서 판매한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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