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나, 일본 정부 관광친선대사로 임명

  • 입력 2007년 5월 14일 17시 07분


일본에서 활동하며 '제2의 보아'로 주목받는 가수 윤나(19·본명 고윤하·사진)가 일본 정부의 관광친선대사로 임명됐다.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일본 국토관광상은 14일 오후 도쿄(東京) 시내에서 윤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나는 앞으로 일본 정부가 벌이는 '일본 방문 캠페인(JVC·Japan Visit Campaign)'을 홍보하게 된다.

엔저(低) 등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처음으로 연간 2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토관광성 측은 "한국은 일본에 최대의 관광 시장이자 일본이 관광객 유치에 가장 중점을 두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윤나는 2004년 9월 싱글 '유비키리(새끼손가락 걸기)'로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이 곡은 드라마 '도쿄만경'의 삽입곡으로 사용됐다.

그는 뛰어난 가창력과 피아노 실력으로 일본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했으며 국내에서도 가수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 출생인 윤나는 독학으로 일본어를 배워 통역 없이도 일본인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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