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로앤 롤링 씨는 지금까지 "7편까지 충분히 이야기를 펼쳤기 때문에 더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7편이 마지막이라고 하면서도 시리즈를 끝내기가 마음 아팠다"며 "자선사업을 위해 8권을 쓸 수도 있다"고 말해 이야기가 계속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다음 편은 마법사 세계에 관한 일종의 백과사전이 될 것"이라며 "집필을 위해 준비해 둔 노트 중에서 지금까지 책에 나오지 않은 모든 소재를 담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편에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창립자 이야기와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볼더모트 같은 주요 인물들의 계보, 전편까지 비중이 높지 않았던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 텔레그라프는 전했다.
특히 작가가 "7권에서 등장인물 가운데 2명이 죽음을 맞을 것 같다"고 예고해 주인공 해리 포터가 희생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8편에 이야기가 계속된다면 작가가 죽은 등장인물을 다시 살려낼 지도 관심거리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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