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한 자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과 지역구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현직 각료가 자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이 사건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6선 의원으로 지난해 9월 아베 내각 발족과 함께 입각한 마쓰오카 농림수산상은 임대료가 없는 의원회관에 사무실을 두고서도 광열비와 수도료 명목으로 거액을 경비 계상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정치자금의 부적절한 사용 문제로 지탄을 받아왔다.
아베 정권의 ‘논공행상’에 따라 입각한 것으로 거론돼 온 그를 경질하지 않은 채 감싸 온 아베 총리도 인사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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