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후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중동 문제, 유럽연합(EU)의 미래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고 밝혔을 뿐 블레어 총리의 개종 문제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블레어 총리가 면담에서 개종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완전히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가디언은 그가 “가톨릭 신자가 될 준비가 됐다”고 교황에게 말한 것으로 전했다.
블레어 총리는 대외적으로 성공회 신자로 알려져 있으나 대학시절부터 가톨릭 미사에 참여하는 등 사실상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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