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체리車, 미-유럽 상륙 시동

  • 입력 2007년 7월 5일 02시 59분


중국 자동차가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체리자동차는 4일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 그룹과 미국 및 유럽 시장 수출 계약을 했다.

계약에 따르면 체리가 생산한 소형차는 미국 내에서 크라이슬러 판매망을 통해 크라이슬러, 지프, 도지 등의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남미와 동유럽 시장에서는 1년, 북미와 서유럽은 2년 반 뒤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크라이슬러 측은 밝혔다.

첫 수출 차종은 1300cc 엔진으로 중국에서 5만3800위안(약 650만 원)대에 팔리고 있는 A1 콤팩트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체리자동차는 1997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 30만 대가량을 판매했다.

중국 국영 창펑자동차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며 2008년에 미국 시장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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