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백악관 브리핑룸 및 기자실이 11개월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11일 다시 문을 열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한 뒤 기자들의 백악관 복귀를 환영하면서 “대통령과 언론은 독특하고 필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나는 언론과의 관계를 즐기고 있으며 여러분도 그러길 바란다”며 “때로 여러분은 내 결정을 좋아하지 않고, 때로는 나도 여러분이 쓰는 기사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관계는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자 여러분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못하다”며 “(기자실 업그레이드는) 미래의 대통령과 미래의 백악관 기자단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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