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신보의 인터넷 사이트 옌볜신문센터(www.ybnews.cn)는 15일 지린(吉林) 성의 성도 창춘(長春)에서 발행되는 신원화(新文化)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린 성 정부는 지난달 30일 3개 도시를 하나로 통합해 개발하는 ‘옌지, 룽징, 투먼 시 공간발전계획 요강’을 정식으로 인준했다. 신문은 이 문건이 13일 공표돼 지난해부터 자치주에서 나돌던 3개 시 통합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린 성과 자치주는 우선 3개 도시의 도로망을 일원화해 통합 시 전체를 30분 내에 연결되는 경제권으로 합친다. 또 옌지∼투먼 철도와 옌지 공항을 통합 시와 외부를 연결하는 교통 축선으로 개발키로 했다.
통합 시는 앞으로 전력, 난방, 상하수도 등 사회기간망도 통합 개념에 맞게 건설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신원화보는 “3개 도시가 하나로 합쳐져 두만강 지구 경제발전에 큰 버팀목이 마련됐다”며 “나아가 자치주의 발전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통합 시가 지린 성의 두만강 지구 개발계획인 ‘대(大)두만강 행동계획’과 결합되면 러시아와 한국 북한 일본의 대외무역 수출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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