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뉴스는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KT-1 훈련기와 XK-2 탱크의 수출규모가 5억4000만 달러라고 밝히고 이는 2001년 한국이 터키에 수출한 K-9 자주포 수출액 10억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 밖에 두산중공업의 K-21 보병장갑차(IFV), 삼성테크윈의 K-9 자주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각종 군함 및 잠수함, 크루즈 미사일(해성), 휴대용 미사일(신궁)을 주목할 만한 한국산 방산제품으로 꼽았다.
지난해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총 2억5000만 달러로 올해는 이보다 36% 늘어난 3억4000만 달러(약 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펜스뉴스가 이번에 선정한 세계 100대 방산업체의 1∼5위는 압도적인 매출을 올린 록히드마틴, 보잉, BAE시스템, 노스럽그루먼, 레이시온이 차지했다. 이 중 영국의 BAE시스템을 제외한 4개사가 미국 업체다. 이들 ‘빅 5’의 비중은 나머지 95개 기업 매출총액의 70%에 이른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100위 안에 미국 기업은 41개, 일본 기업은 미쓰비시중공업 등 9개가 포함됐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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