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주말보다 배럴당 0.23달러 오른 69.94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의 상승은 지난 주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뉴욕과 런던의 석유선물은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증대 기대감 등이 작용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 주말보다 배럴당 0.19달러 내린 76.83달러, 런던상업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0.52달러 하락한 75.74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OPEC의 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OPEC 정기총회에서 생산 증대를 논의할 지 여부를 밝히기는 이르다"는 전제하에 현 국제유가가 실질 시장가치에 비해 배럴당 7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 국제석유시장에 OPEC의 생산 증대 기대감을 불러왔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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