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은 7일 나가세 진엔(長瀨甚遠) 법무상의 지방사무소가 지난해 9월경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받아들이는 단체인 ‘도미신국제사업협동조합’에서 사례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도미신국제사업협동조합은 니가타(新潟) 현 등의 제조 및 건설업체 132개 사가 가맹한 단체로 해외에서 연간 900명가량의 연수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합 측은 지난해 8, 9월경 중국인 연수생 10여 명이 법무성 입국관리국의 체류자격 인정 증명서를 받았는데도 중국 내 일본 외무성 공관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자 나가세 법무상의 비서 M 씨에게 이유 확인을 의뢰했다. M 씨가 법무성 등에 문의를 한 뒤 중국 측에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보해 주자 이 조합의 간부가 “사례를 하고 싶다”며 나가세 법무상의 지방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50만 엔을 건넸다.
비서 M 씨는 마이니치신문이 사례금에 대한 취재에 들어가자 조합 측에 “없었던 일로 하자”며 50만 엔을 반납했다.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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