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위광저우(于廣洲) 부부장은 이날 ‘중국 경제 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중국의 수출량이 독일 미국에 이어 3위지만 올해 말까지는 미국을 제치고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수출량은 미국보다 700억 달러가량 모자랐지만 올해는 되레 미국을 500억 달러 차로 따돌리고 1위인 독일의 수출 규모에 근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1∼6월) 1125억 달러로 집계된 중국의 무역 흑자는 올해 말 사상 최고액인 275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역 흑자를 내는 나라가 될 것으로 위 부부장은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 흑자는 1775억 달러로 독일의 2023억 달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역 규모는 미국이 2조9562억 달러로 1위, 독일이 2조196억 달러로 2위, 중국이 1조7607억 달러로 3위였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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