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들은 내각 개편 직후인 27일 밤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29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의 조사결과 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각기 33%로 나타나 참의원 선거 직후 아베 내각이 받은 지지율 22∼26%에 비해 7∼11%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각기 53%, 52%였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이 내각이 오래 집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각기 41%, 44%로 나타나 참의원 선거 직후 조사보다 12∼13%포인트 상승한 데 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판단한 것에 49%가 반대해 ‘찬성’의 40%보다 높았다.
내각 지지율이 40.5%로 나타난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의 퇴진을 원한다’는 답변이 51%로 나타나 절반을 넘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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