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확장공사…수로 늘려 통과능력 2배로

  • 입력 2007년 9월 5일 02시 59분


3일 열린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기공식에 인근 파라이조 지역 주민 등 많은 국민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 쪽에 각각 2개의 대형 수로를 건설하는 이번 확장공사는 2014∼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마=EPA 연합뉴스
3일 열린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 기공식에 인근 파라이조 지역 주민 등 많은 국민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 쪽에 각각 2개의 대형 수로를 건설하는 이번 확장공사는 2014∼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마=EPA 연합뉴스
파나마 운하의 물량 통과 능력을 2배로 늘리기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3일 현지 기공식 후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서는 폭 32m인 2개의 기존 운하와 나란히 폭 49m의 새 운하가 건설돼 대형 선박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공사비는 52억 달러(약 4조9400억 원)로 2014∼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공사는 1881년 시작됐지만 1903년 파나마가 콜롬비아로부터 독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대가로 미국이 운영권을 확보한 뒤에야 작업이 본격화돼 1914년 8월 15일 완공됐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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