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가 총액 상위10위 회사 | ||
순위 | 회사명 | 주가 총액(달러) |
1 | 엑손모빌 | 5254억5300만 |
2 |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공사(CNPC) | 4290억4200만 |
3 | 제너럴 일렉트릭(GE) | 4177억3700만 |
4 | 중국이동통신 | 3699억2300만 |
5 | 중국궁상은행(ICBC) | 3357억8500만 |
6 | 마이크로소프트 | 2850억6100만 |
7 | 로열 더치 셸 | 2709억4700만 |
8 |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Sinopec) | 2691억1900만 |
9 | 가스프롬 | 2662억1300만 |
10 | AT&T | 2550억5900만 |
10월 16일 현재. 자료: 블룸버그 중국 언론 종합 |
최근 중국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중국 상장회사들이 세계 최강 대열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18일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일보에 따르면 주가 총액 기준으로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업은 중국과 미국 모두 4개씩이었다. 5위까지는 중국이 3개를 차지해 미국을 앞질렀다.
16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 총액 1위는 2년 가까이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 온 미국의 엑손모빌로 5254억5281만 달러. 2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로 964억 달러 뒤진 4290억4166만 달러였다. 이어 3위 제너럴일렉트릭(GE) 4177억3666만 달러, 4위 중국이동통신 3699억2322만 달러, 5위 중국궁상은행(ICBC) 3357억8466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위 10위 가운데 중국 4개사의 주가 총액은 1조4039억 달러로 미국의 1조4833억 달러에 비해 794억 달러라는 근소한 차를 보였다. 최근 중국의 주가 폭등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위를 차지한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는 최근 열흘 새 주가가 무려 33.19%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 안에 오른 중국 4개사의 주가수익률도 31.44배로 전체 상위 10개사의 평균 21.45배보다 훨씬 높았다.
2006년 1월 4일 1,163.88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5.2배가 올라 17일 6,036.28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0일 2,000을 돌파한 뒤 1년도 안 돼 3배가 오른 셈이다.
중국의 이 같은 주가 오름세는 기본적으로 5년째 계속되는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9월 말 현재 1조4336억 달러를 넘는 외환보유액, 최근 몇 년째 600억 달러를 넘는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신진퉁(中信金通)증권 첸샹진(錢向勁)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정부의 거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쉬지 않고 오르면서 투자자금이 계속 중국 회사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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