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의 스탠턴 슈 박사와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24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흉부의사협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들은 도수가 높은 술을 포함해 포도주 맥주 등을 매일 두 잔 이하로 마실 경우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캘리포니아 북부에 거주하는 환자 17만8000여 명의 건강기록과 폐 기능 검사를 통해 나왔다고 밝혔다.
슈 박사는 가벼운 음주가 폐질환 발병 위험을 약 20%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량이 한 잔 미만으로 너무 적으면 별 효과가 없으며 3∼5잔의 술도 효과가 있으나 매일 6잔 이상 마실 경우엔 오히려 악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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