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은 일부 F-15 전투기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이유로 긴급 임무를 제외한 모든 F-15 전투기의 비행을 5일(현지 시간) 잠정 중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일 미주리 주 공군 소속 F-15 전투기가 작전 수행 도중 숲 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이뤄졌다.
미 공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투기 내부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잠정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례적인 비행 중단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공군은 미 공군의 결정과 무관하게 F-15K를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공군 관계자는 “제작사인 미 보잉에서 F-15K는 기존 F-15 계열 전투기보다 기체가 보강돼 비행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모든 F-15K 전투기가 평소대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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