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후이민 중국 금협회 부회장은 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의 금 생산량은 지난해 240t보다 8% 늘어난 260t으로 미국의 250t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채금량은 올해 금값이 27년 만에 최고치인 31.1g(1온스)당 8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금값 급등에 힘입어 급증했다.
중국은 또 지난 100년간 최대 금생산국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 생산량에도 접근하고 있다고 중국 금협회가 밝혔다. 세계적 금시장 조사업체인 GFMS의 필립 크랩워크 회장은 “중국이 곧 남아공의 금 생산량을 초과할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올 상반기에 134t을 생산해 2002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금 생산량 감소는 점차 심층까지 채굴해야 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블룸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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