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印지원 받아 핵무기 개발중” 홍콩언론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3시 00분


홍콩 시사시 야저우(亞洲)주간은 최신호에서 “대만이 인도의 지원 아래 핵무기를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은 11일 공식 부인했다.

이 잡지는 “조지 페르난데스(77) 전 인도 국방장관이 올해 4월 초 대만을 방문하는 등 최근 몇 년 새 여러 차례 대만을 극비 방문해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직속의 안보자문 기구인 국가안전회의(국안회) 고위 관계자의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또 “국안회 소속 장춘난(江春南), 장쉬청(張旭成) 전·후임 부비서장과 린중빈(林中斌) 국방부 부부장이 여러 차례 인도를 몰래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이런 정황에 따라 대만이 인도의 지원 아래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 위쓰쭈(虞思祖) 대변인은 “대만은 핵을 개발, 생산, 구입, 보유, 사용하지 않는다는 ‘5불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하고 있다”며 “대만은 핵 문제와 관련한 국제조약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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