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는 9일 대선 후보의 신상을 소개하는 연재 기사에서 “클린턴 의원이 자서전에서도 밝히지 않은 이야기”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몇 가지를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클린턴 의원은 베트남전쟁 종전 직후인 1975년 해병대에 입대하겠다며 아칸소 주의 모병 사무소를 찾았다. 사무소의 관계자는 안경을 쓴 28세의 법대 교수 힐러리에게 “당신은 너무 나이 들었고, 눈도 나쁘고, 여자다”며 퇴짜를 놓았다.
클린턴 의원은 대통령 부인이던 1994년 6월 여성 참전용사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딱 한 차례 이 사실을 공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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