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리버풀 제라드 “골” 환호때 집털려

  • 입력 2007년 12월 14일 03시 02분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리버풀의 주장인 스티븐 제라드(사진)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았지만 집이 털리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제라드가 12일(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홈팀 마르세유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놓고 조별 리그 마지막 일전을 벌이는 동안 영국 리버풀의 자택에는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털어 갔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전했다.

제라드는 이날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고 리버풀은 이 승리로 A조 2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올랐다. 현지 경찰은 “강도들이 들이닥쳤을 때 집에는 제라드의 부인과 어린 두 딸, 그리고 부인의 친구가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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