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11일 진행된 총리 인준 동의안 표결에서 티모셴코 당수는 전체 유효투표 450표 중 과반수에 한 표 모자라는 225표를 얻어 총리 등극에 실패한 바 있다.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총리 재지명에 따라 18일에 다시 열린 총리 인준 동의안 표결에서 티모셴코 당수는 지난번보다 1표를 더 얻어 과반수인 226표를 획득했다.
이날 투표는 티모셴코 당수 측이 ‘지난번 표결에서 225표가 나온 것은 누군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조작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의회 사상 처음 구두 표결로 진행됐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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