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뽕 습웡레 PPP 사무총장은 이날 ‘루암자이 타이 찻 빠따나’(9석), ‘마치마’(7석), ‘쁘라차랏’(5석) 등 3개 정당이 연정에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480석 중 233석을 얻은 PPP는 이들 정당의 의석까지 합쳐 모두 254석을 확보해 과반 의석을 달성하게 됐다.
수라뽕 사무총장은 또 “다른 2개 정당과도 협상 중이며 280∼300석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165석을 얻어 별도로 연정을 추진해 온 민주당은 “관련 정당 지도자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까지 믿을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PPP 중심의 연정이 구성되면 사막 순다라벳 PPP 총재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 탁신 전 총리도 귀국해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게 된다. 탁신 전 총리는 25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르면 내년 2월, 늦어도 4월까지는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정치 재개 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요청이 있다면 정당의 고문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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