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상하이 측이 난징 측의 완성차 및 부품 생산부문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난징의 모 기업인 웨진(躍進)그룹에 21억 위안(약 27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웨진은 상하이자동차의 지분 4.9%를 소유하기로 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제너럴모터스, 폴크스바겐 등 외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외국 업체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업체 간 통폐합을 적극 권장해 왔다.
자동차업계 전문분석기관 JD 파워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49만751대로 월별 판매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엔 2005년에 비해 37% 증가한 약 38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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