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한국 금융산업 성장 기회”

  • 입력 2008년 1월 11일 03시 00분


윤영각 삼정KPMG그룹 대표는 10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에 투자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한국이 금융 선진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금 글로벌 금융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면 2∼3년 후 주가가 회복된 다음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 금융기법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 안으로 한국투자공사(KIC) 또는 신규 민간펀드 등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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