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8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승리가 확정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 ABC방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 후보의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사인을 해 주며 감사 인사를 하던 중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을 담은 1분짜리 동영상을 9일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전진할 수 있다는 데 놀랐다. 대단하다. 아내가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감정에 북받친 듯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미 정가에서는 ‘부부의 눈물’이 힐러리 후보의 지지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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