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영어권 사립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학 열풍의 강도와 부모들의 요구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 뉴햄프셔 주 엑서터 소재 명문 고교 필립스아카데미의 마이클 게리 입학처장은 “한국인들은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명문 고교와 하버드대를 가지 못하면 끝장이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고교는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 입학률이 높은 학교로 이름 나 있다.
영어권 국가의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부모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학생 1명당 연간 2만 파운드(약 3750만 원)에 이르지만 사립학교 진학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